[선택 4·15] 與, 지도부 지원 유세…野, 김종인 선대위 가동

2020-03-29 0

[선택 4·15] 與, 지도부 지원 유세…野, 김종인 선대위 가동

[앵커]

지난 주 금요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각 당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들어갑니다.

각 당의 주말 움직임 살펴보죠.

이준흠 기자.

[기자]

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지원 유세를 본격화했습니다.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전북 군산과 남원, 전남 순천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호남 출신 차기 대선주자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세몰이에 나선 건데요.

이 위원장은 군산을 찾아 "군산조선소 가동에 모든 걸 쏟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 전략도 발표했는데요.

유세는 율동이나 신나는 음악 대신 차분하고 조용하게 진행하고,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선거운동 공동 출범식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코로나 사태 극복 역량을 보여주는 게 곧 선거운동이라며 선거 유세단 이름을 '국민지킴유세단'으로 짓기도 했습니다.

[앵커]

통합당은 김종인 체제가 본격화하는 분위기인데요.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어떤 말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연 기자회견 주제는 '비상경제대책' 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비상경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올해 예산 20% 가량인 100조원을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돌리고,

또 신용보증기금을 늘려 은행들이 더 많은 회사채를 인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회 의석 과반 정당을 만들어서 6월 21대 국회가 문을 열면 한 달 안에 비상경제 대책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는데요.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황교안 대표 지원을 위해 종로로 향했습니다.

한편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은 "백의 종군하겠다"며 침묵을 깨고 다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오늘 지상욱, 김웅 후보 사무소를 차례로 방문해 지원에 나섭니다.

[앵커]

나머지 정당들의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합당 이후 줄곧 내홍을 겪은 민생당은 뒤늦은 총선 채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말 내내 실무진 회의를 거친 뒤, 늦어도 다음 달 1일 이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역시 코로나19 대책에 힘 쏟고 있는데요.

심상정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를 선포하는 한편, 전 국민 대상 100만원 재난기본소득 지급, 비정규 노동자 3개월 생계 지원 등을 촉구했습니다,

2주간 자가격리를 끝낸 안철수 대표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헌법 개정, 또 대화하는 국회를 위한 정당대표 회동 정례화 등을 제안했습니다.

또 릴레이 TV 토론, 투표기간 연장 등을 통해 무관심 선거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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